경주엑스포대공원 디자이너 이효재와 업무협약…한국 보자기 세계화

  • 송종욱
  • |
  • 입력 2021-09-24 14:55  |  수정 2021-09-24 15:01  |  발행일 2021-09-27 제24면
K-BOJAGI, 대한민국 전통보자기본부 협약
문화상품 개발 활성화와 자문 등 교류 추진
2021092401000680500028411
23일 경주엑스포대공원 회의실에서 류희림(왼쪽) 사무총장과 문화디자이너 이효재 씨가 한국 보자기 세계화를 위한 문화상품 개발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엑스포대공원 제공〉

경주엑스포대공원은 문화디자이너 이효재 씨와 한국 보자기 세계화를 위한 문화상품 개발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업무협약은 23일 오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대공원 대회의실에서 류희림 사무총장과 이효재 문화디자이너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업무협약은 경주엑스포대공원과 대한민국 전통문화인 보자기의 계승과 제품을 디자인하는 이효재 문화디자이너가 전통문화의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

K-BOJAGI 박민경 대표와 대한민국 전통보자기본부 조현 대표 등이 이날 협약에 참석해 보자기 문화의 폭넓은 확산 등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보자기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상품 연구·개발, 제품 생산 활성화와 판매 확대 등에 나설 방침이다.
또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와 운영 협조 등 실무적인 협력도 강화한다.

이효재 문화디자이너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자기를 비롯한 전통문화의 새로운 가치를 재발견하고 전통문화의 세계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희림 사무총장은 "전통문화 상품의 상징과도 같은 디자이너와 긴밀한 협력을 다질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문화상품과 콘텐츠 개발 등 시너지 창출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효재는 지난 1986년 '효재 한복디자이너' 브랜드를 출시해 '왕의 여자', '영웅시대' 등 다양한 드라마의 의상 제작에 참여해 이름을 알렸고, 보자기 예술가라는 길을 개척해 독창적인 매듭과 디자인으로 보자기를 예술작품의 경지에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전통 생활 문화 부문 명인으로 선정됐으며 2019년 경주엑스포대공원 자문위원으로 위촉돼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동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