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순의 이미지메이킹] 모발의 이해와 관리…잦은 샴푸, 과도한 브러싱, 자극적인 타월, 드라이 손질이 모발손상 부추겨

  • 김양순 메이크업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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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1   |  발행일 2021-10-01 제38면   |  수정 2021-10-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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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에서 대전성이라는 것은 모발의 정전기 발생을 말한다. 흡습성은 모발의 물 흡수를 의미한다. 탄력성은 모발을 잡아당겼다가 놓으면 늘어났다가 본래의 길이로 되돌아가는 성질을 일컫는다. 모발의 견고성은 모발이 쉽게 끊어지지 않고 단단한 것을 나타내며 열변성은 헤어 아이론, 드라이어 사용 시 나오는 열을 이용해서 일시적으로 스타일이 변화하는 것이다. 광변성이란 햇빛에 의해 모발이 변하는 특성이다.

모발이 직모라는 것은 모를 감싸고 있는 모낭이 두피로부터 세워져 있는 모양이며 웨이브가 거의 없이 직선형이다.

모발의 가로 단면 모양은 원형에 가깝고 주로 황인 모발형태이다. 파상모의 형태는 모낭이 두피로부터 약간 기울어져 있고 물결 모양의 굵은 웨이브이며 단면이 타원형에 가깝고 백인 모발에 많이 나타난다. 축모는 형태가 모낭이 두피로부터 굽어 있으며 심한 곱슬머리 모양이다. 단면이 편평한 형태에 가깝고 흑인 모가 주를 이룬다. 취모는 영유아의 배냇머리를 일컫는다. 연모는 주로 얼굴의 털에 나타난다. 경모는 사춘기 전에는 모발과 눈썹, 속눈썹에 있으며 사춘기 후 남성호르몬 영향으로 인한 이차적 성장의 모발이다. 길이에 따라 장모와 단모로 나뉜다.

모발 손상의 물리적 요인으로는 과도하고 잘못된 브러싱 방법과 잦은 샴푸와 타입에 맞지 않은 샴푸 선택으로 인한 모발 손상과 자극적인 타월·드라이 손질법은 물론이거니와 모발에 열을 가하는 전기 아이론과 블로우 드라이 등이 모발을 상하게 하는 물리적 요인에 속한다.

모발 손상의 화학적 요인으로는 파마와 염색, 탈색, 스타일링 제품 등을 시술하고 사용 시에 나타나는 구조변화이다. 모발 손상의 생리적 요인으로는 영양 결핍과 다이어트와 편식, 스트레스, 호르몬 등이 속한다. 환경적 요인에는 일광, 건조, 해수, 대기 오염이 포함된다.

모발과 두피 진단은 문진법과 시진법, 촉진법, 검진법으로 판단한다. 문진법은 모발의 현재 상태나 생활과 식습관을 고객에게 물어본 후 진단카드를 작성하고 관리하는 방법이다. 시진법은 직접 맨눈으로 관찰하는 방법이며 촉진법은 손으로 만져서 진단하는 방법이다. 검진법은 모발 진단기를 이용하여 증상이나 상태를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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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메이크업아티스트·교육학박사

모발 관리에는 건성모발은 건성용, 보습성 높은 제품을 선택한 후 관리하는 데에 유의한다. 지성 모발은 과다한 피지 제거를 위한 지성용 샴푸 사용을 권해 본다. 저항성 모발은 모발 표면에 물이 잘 흡수되지 않으므로 적절한 제품 선정에 특히 주의한다. 다공성 모발은 단백질 함유 트리트먼트제 사용과 함께 가급적이면 화학적 시술은 피하도록 한다. 힘이 없는 모발은 유분 및 수분과 단백질 공급을 위한 트리트먼트제를 사용한다. 손상된 모발에는 유수분 공급과 건강한 모발을 위하여 관리해야 하며 더 이상의 모발 손상 방지를 위한 유지와 보호에 유의하도록 한다.
김양순 <메이크업아티스트·교육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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