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경찰서와 지역내 5개 금융기관,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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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05 15:54  |  수정 2021-10-06 09:21  |  발행일 2021-10-07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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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열 의성경찰서장(맨 가운데)과 지역내 금융기관장들이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의성경찰서 제공
의성경찰서(서장 이정열)는 5일 지역 내 5개 주요 금융기관과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경찰이 의성우체국, 농협중앙회 의성군지부, KB국민은행 의성점, 의성군지역농협운영협의회 등과 체결한 협약은 최근 전화금융사기 추세가 현금인출을 유도한 뒤 대면으로 수거하는 수법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추진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전화금융사기 사건 중 95% 이상이 현금인출을 유도한 뒤, 대면으로 직접 수거하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협약을 체결하고, 경찰은 지역 내 금융기관과 최신 범죄 수법을 공유하는 한편, 각 금융기관은 고액의 현금을 찾는 고객에게 범죄로 인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적극적인 112신고로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이정열 의성경찰서장은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그동안 보여준 각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범죄예방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협약 체결에 이어 전화금융사기에 사용할 대포통장 개설을 막은 농협은행 의성군지부 A씨와, 현금 2천만원을 찾아 수거책에게 전달하기 직전 피해를 예방한 같은 은행 직원 B씨 등 2명에 대한 의성경찰서장의 감사장 수여식이 있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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