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3700지구 회원 250여명, 청도서 감따기 봉사활동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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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6 15:33  |  수정 2021-10-17 08:18  |  발행일 202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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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국제로타리3700지구 총재와 회원들이 이승율 청도군수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도로타리클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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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국제로타리 3700지구 회원들이 감따기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16일 경북 청도군 청도읍 고수7리 한 감나무밭. 20여 명의 로타리클럽 회원들은 비가 내리는 다소 궂은 날씨에도 익숙치 못한 손놀림이지만 수확치 못해 주렁주렁 달린 감을 하나라도 더 따기 위해 구슬땀을 훔쳤다.

경산퀸즈로타리클럽 유지원씨는 "일손이 부족해 발을 동동구르는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참가했다. 직접 농사일을 체험해보니 감사한 마음도 생기고 힐링도 됐다"고 했다. 또다른 회원 신현미씨도 "아이와 함께 참가했는데 아이에게 더없는 좋은 체험의 시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국제로타리 3700지구(총재 이동희)는 이날 본격적인 감수확철을 맞았지만 코로나19로 일손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감농가들을 돕기 위해 청도군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했다.

청도로타리클럽(회장 김근영)이 주관한 이날 일손돕기에는 3700지구 소속 10개 지역의 로타리클럽 회원 250여 명이 참가해 10~20여명씩 그룹별로 나눠 매전·이서면 등지의 15곳 감농가를 찾아 감따기를 도왔다.

청도군은 이동희 3700지구 로타리 총재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도시락 등 물품을 지원했다. 청도로타리클럽과 농협청도군지부도 봉사자를 위해 생수와 먹을거리 등을 후원했다.

이동희 3700지구 총재는 "'봉사로 삶의 변화를'이란 국제로타리 정신을 회원들은 물론 우리 이웃에게도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코로나로 농촌일손이 귀한 시기에 대규모 인원이 참가해 일손돕기에 나서 준 3700지구 로타리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글·사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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