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인 16일 대구 북구 하중도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분홍빛으로 변해가는 댑싸리를 사이를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댑싸리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로 최근에는 흔히 코키아라고 불린다. 과거 조상들이 가을이면 빗자루를 만들어 쓰곤 하였던 댑싸리는 시골 농가의 마당 끝이나 퇴비장 근처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 우리와는 친근한 식물이었다. 어린잎은 식용이 가능하고 종자는 이뇨·해열 작용이 있어 약재로도 쓰인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이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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