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기 대구시체육회장 |
박 회장은 15일 서울에서 열린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 및 2021년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상인 진흥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김병우 전석복지재단 사무총장 |
공공시설에 대한 수탁 운영을 통해 대구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을 확보하는가 하면, 지역스포츠산업 및 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박 회장은 "평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일선에서 묵묵히 노력해 준 대구시청, 시체육회, 구·군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임직원들의 덕분에 영광스러운 상을 받은 것 같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에 체육을 통해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해 질 수 있는 방안을 더욱 고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장직도 맡고 있는 김 사무총장은 장애인 재활 체육을 위한 스포츠센터와 노숙인 복지시설을 운영하면서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선진복지환경을 구축하는데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아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김 사무총장은 1살 무렵 소아마비에 걸려 두 다리에 장애를 갖게 돼 불우한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보냈으나 불굴의 의지로 장애의 한계를 극복하고 휠체어 육상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했다. 1989년 제5회 일본고베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휠체어육상 종목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는 등 국위를 선양했다.
김 사무총장은 "부족한 점이 많은데 과분한 상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발전과 소외계층의 복지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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