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거주 미등록 외국인 5천842명 백신 1차접종 완료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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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8 15:45  |  수정 2021-10-18 16:05  |  발행일 2021-10-18
미등록 외국인 6천여 명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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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주시 현곡면 경주시립노인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3명이 무더기로 발생하자 병원과 보건소에서 구급차를 동원해 환자들을 격리하고 있다.

경북 경주시가 미등록 외국인 6천여 명 중 5천84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등록 외국인 9천800명을 제외한 미등록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위한 임시 관리번호를 발급했다.

시는 경주에 거주하는 미등록 외국인이 6천 명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시가 파악한 미등록 외국인 6천 명 중 코로나19 1차 접종이 5천842명으로 97.4%로 집계했다.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은 3천303명으로 55.1%가 접종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달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해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활용해 접종해 왔다.

또 시는 12~15일 외국인 예방접종 특별기간으로 외국인 전용 예약 접수 부스를 설치해 미등록 외국인에게 임시 관리번호를 발급하고 ‘원스톱’ 접종을 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외국인 고용 사업장 등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신 덕분에 많은 외국인이 접종할 수 있었다”라며 “아직 접종하지 않은 외국인들이 신속히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12일부터 국내에서 접종을 완료한 미등록 외국인에 대해 올해 말까지 이들이 자진해서 출국할 경우, 불법 체류에 따른 범칙금을 면제하고, 재입국을 제한했던 규제 조치도 한시적으로 유예한다.
글·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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