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부실공사 예방" 대형 건설현장 특정 감사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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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19 17:39  |  수정 2021-10-19 19:20  |  발행일 2021-10-20 제9면

대구시가 대형 건설 현장에 대해 특정 감사에 나선다. 불공정 관행을 차단해 준공 후 치유가 곤란한 부실 공사를 사전에 예방하는 차원이다.

감사 대상은 대구시 및 구·군, 건설본부 등 산하 공기업에서 시행 중인 대형건설공사장 18곳이다. 대구시는 10억원 이상, 구·군은 5억원 이상 현장을 상대로 내달 14일까지 감사를 벌인다.

대구시와 구·군 등은 공사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불공정 행위를 집중 살펴보는 한편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 실태, 예산 낭비 요인 등을 점검한다.

대구시는 최근 3년간 94개 공사 현장에 대해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위법하거나 불합리한 사항 346건을 적발해 시정·개선했다. 이 가운데 예산 낭비 요인 178건에 대해선 공법변경, 과다 설계 수량 삭감 등의 조치를 취해 41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하영숙 대구시 감사관은 "이번 감사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공사장 안전 및 시민편익 시설을 추가로 확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불공정 행위로 시민안전을 위협하거나 생활에 불편을 주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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