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조달청 소관 불공정 조달행위 적발 건수 급증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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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0 16:38  |  수정 2021-10-20 17:54  |  발행일 2021-10-21
올해 8월까지 1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아

대구지방조달청 소관 불공정 조달행위 적발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지방청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구조달청 소관 업체의 불공정 조달행위 적발 건수가 올해 8월까지 1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추 의원이 공공조달 5대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달청의 조사 근거를 신설하는 법안을 개정하고 공정조달관리과가 신설된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대구조달청 소관 불공정 조달행위 적발은 42건이다. 본청을 제외한 431건 중 9.7% 수준으로, 서울과 인천 다음으로 많다. 하지만 올들어 8월까지 대구조달청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13건이 적발되면서 비중도 26%로 급증했다.

지난해까지 적발된 대구조달청의 불공정 조달행위 42건 중 23건(53%)이 직접생산 위반으로 과반수를 차지했고, 규격부적합 12건(29%), 제도개선 4건(9.5%), 가격관리 위반 2건(4.8%), 허위서류 제출 1건(2.4%) 순이었었다. 올해는 직접생산 위반이 6건, 규격부적합이 7건 신규로 적발됐다.

추 의원은 "조달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소재 가로등 납품 업체들이 다수 적발됐다"면서 "공정한 조달시장 조성을 위해 불공정 조달 행위에 대한 엄정한 조사와 처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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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수 기자

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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