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준공...이차전지 종합생산 클러스터 완공...본격 가동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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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1 16:40  |  수정 2021-10-22 09:40  |  발행일 2021-10-22 제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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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EM을 비롯해 AP, CNG, Innovation 등 4개사 들어선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코프로 제공>

이차전지업체인 <주>에코프로의 포항캠퍼스가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포항시는 21일 오후 북구 흥해읍 곡강리 영일만 4 일반산업단지에서 에코프로 4개 자회사의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준공된 공장은 이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EM를 비롯해 에코프로AP(고순도 산소·질소 생산), 에코프로CNG(사용 후 배터리에서 원료 추출), 에코프로Innovation(리튬소재 가공 )등 4개 공장이다.
 

이들 공장은 영일만 1산업단지에 가동 중인 에크프로GEM과 에코프로BM과 함께 '에코프로 포항캠퍼스'를 이뤄 이차전지 종합생산 클러스터가 되고 있다.

앞서 <주>에코프로는 지난 9월 경북도·포항시와 리튬 이차전지용 소재 생산공장 추가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연산 10만t 규모의 양극 소재 전구체 생산공장 건립을 위해 2026년까지 영일만 4일반산업단지 내 13만8천8㎡(4만2천 평) 부지에 5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2025년까지 1조 7천억 원을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번 5천억 원 투자협약 금액까지 합치면 총 2조 2천억 원의 대규모 투자이다. 연산 10만 t 규모의 전구체 등 양극소재 생산공장 추가로 건립을 통해 300여 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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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준공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에코프로가 이차전지 소재산업을 집적화해 다가오는 전기차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배터리 도시로 변모하는 포항지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노력이 오늘의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배터리 산업 등의 신산업이 지역 새로운 먹거리가 되어 지역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선진화된 연구개발을 끊임없이 진행하고, 기술과 제품의 차별화, 공정개선과 생산기술혁신으로 세계 제1의 이차전지 양극 소재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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