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방송, 다큐멘터리 '대구, 대한민국 가요의 껍질을 깨다' 22일 방송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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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1 16:29  |  수정 2021-10-21 16:55  |  발행일 2021-10-21
tbn
대구교통방송 특집 다큐멘터리 '대구, 대한민국 가요의 껍질을 깨다' 제작에 참여한 (왼쪽부터) 김수현 PD, 김하나씨,이한철씨, 권기영 편성제작국장. <대구교통방송 제공>

tbn대구교통방송(사장 김재완)이 tbn 기획특집 다큐멘터리 '대구, 대한민국 가요의 껍질을 깨다'(기획 권기영, 구성 정희경, 연출 권기영·김수현)를 제작했다.

해방 후 임시 수도 역할을 했던 대구에서 작곡가 이병주 선생이 설립했던 오리엔트 레코드사는 대한민국 대중가요계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1950년대 이곳에서 작곡가 박시춘, 이재호, 가수 도미, 남일해 등의 음악인들이 참여해 '귀국선''굳세어라 금순아''전선야곡' 등 150여 개의 노래가 제작됐다. 중구 화전동에 있었던 오리엔트 레코드사 건물은 현재 재개발로 철거됐다.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에선 한국 대중가요 속 오리엔트 레코드사의 역할과 의의를 되짚어본다. 1994년 대학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한 대구 출신 싱어송라이터 이한철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대구 음악창작소의 지원으로 당시 제작된 노래 중 '귀국선', '신라제길손'을 재해석해 2021년 버전으로 편곡한 곡도 다큐멘터리에 포함됐다. 편곡 작업은 이한철씨와 이은상씨가, 노래는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노플로의 리드보컬 김하나씨가 맡았다. 대구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의 뮤지컬 '향촌블루스'팀은 연기자로 참여했다.

방송은 tbn 대구교통방송(103.9Mhz)을 통해 22일 오후 8시부터 55분간 방송될 예정이다.

권기영 대구교통방송 편성제작국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문화 이야기들을 발굴해 지역 밀착형 방송을 제작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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