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1조원 이상 투자 '거대 정원'이 생긴다...시,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 추진(종합)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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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1 17:16  |  수정 2021-10-25 10:39  |  발행일 2021-10-22 제1면
금호강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 주요 사업. <대구시 제공>

대구 도심 외곽을 감싸고 흐르는 금호강 일대에 1조원 이상이 투자된다. 거대한 정원 개념의 시민 친수공간으로 개발된다.

대구시는 오는 26일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 기본계획 시민 공청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금호강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접근성을 개선해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3대 전략이 제시된다. 또 △ 안심습지 △ 동촌유원지 △ 금호워터폴리스 △ 하중도 △ 낙동강 합류부 등 5개 거점으로 나눠 개발된다.

대구시는 오는 203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모두 1조원 이상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부터 2025년까지 갈수기에도 풍부한 수량을 확보하고 금호강 대구권역의 출발점과 종점 일원에 위치한 안심습지와 달성습지, 하중도를 정원으로 조성한다. 산책로도 개설한다.

금호강변에는 도로를 새로 개설해 기존 신천대로 및 신천동로와 연결하는 한편, 도시철도 정거장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천탐방용 공영 전기 자전거도 운영한다.

동촌유원지 일대는 호국역사를 테마로 한 수변공간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한다. 금호워터폴리스 주변은 도시철도 엑스코선과 연계해 마이스(MICE·전시컨벤션) 산업을 활성화하는 문화관광 코스로 조성한다.

하중도는 시민들이 사계절 찾을 수 있도록 정비하고, 낙동강 합류부는 달성습지와 디아크문화관을 잇는 교량을 건설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금호강에 맑고 풍부한 물을 공급하고, 다양한 친수 문화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의 일상이 녹아드는 거대한 랜드마크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라며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대중교통과의 연결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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