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5일 '독도의 날'…영토주권 홍보 강화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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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6 07:30  |  수정 2021-10-26 07:34  |  발행일 2021-10-26 제9면
"독도는 우리땅→독도는 대한민국땅"
경북도교육청, 더욱 명확한 표현 사용 결정…세계에 알리기로
30일부터 사이버 독도놀이터 등 교육·체험콘텐츠도 확대 운영

경북도교육청이 독도의 영토 주권이 대한민국에 있다는 것을 더욱 명확히 하고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해 앞으로 독도 관련 교육이나 행사에서 '독도는 우리 땅'이 아니라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독도 알리기 교육과 홍보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다.

앞서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박판수 위원장 외 33명은 지난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북도교육청 독도 교육 강화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지난 14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최종 의결됐다.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에 대해 일본의 도발과 망언이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도 교육의 강화를 위한 사업의 추진 시 영토 주권을 보다 명확히 하기 위해서다. 전 세계인들을 상대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모호한 슬로건이 아닌 '독도는 대한민국 땅'으로 명확한 슬로건을 사용토록 조례안의 일부 개정을 추진한 것.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앞으로 각종 독도 관련 교육이나 교육청 행사 시에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독도는 우리 땅'보다는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고 표현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우리 땅'이라는 모호한 표현이 아닌 '대한민국 땅'이라는 명확한 슬로건을 사용해 일본의 도발에 대항하고,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온라인을 통한 독도 알리기와 독도 교육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 4월부터 학생·학부모·일반인이 온라인으로 독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사이버 독도학교(http://dokdoschool.kr)'운영을 시작했다. 홈페이지에서 독도 교실 초·중급 과정을 이수하고, 독도 음악감상·독도 게임·독도 실시간 영상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는 30일부터 11월28일까지 열리는 '2021년 국립해양박물관 온라인 교육문화박람회'에선 사이버 독도학교 독도놀이터 '바다생물도감' 플래시 게임을 활용한 유관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실천적 독도 체험교육을 확대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인이 함께할 수 있도록 사이버 독도학교에 외국어판 독도 교실 콘텐츠도 추가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대한민국 땅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 교육과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해 온라인 독도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재외학생 독도 탐방 활동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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