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승인도 안 받고" 대구 중구의원, 중구청 '이일우 고택' 사업에 문제 제기

  •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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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6 18:49   |  수정 2021-10-26 18:57

대구 중구청이 추진 중인 '이일우 고택' 관련 사업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26일 개최된 대구 중구의회 제274회 임시회에서 이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일우 고택 기부채납 과정과 친일행적 논란에 관한 구정질의를 진행했다.

이 의원은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절차를 진행한 것 자체가 잘못됐다. 고택은 독립운동가 유적이 아닌 조선 후기 부잣집 한옥으로 문화의 장을 만드는 것이 합당하다"고 지적했다.

중구청은 "지난해 법 개정으로 의회 승인을 받지 않아도 기부채납을 진행할 수 있게 돼 문제될 것이 없다. 또한 이일우 선생은 지역 내 계몽운동을 주도했고 독립운동가를 기른 인물로 단편적 자료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중구청은 지난달 이일우 고택에 대한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시설을 리모델링해 전시관 및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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