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서리와 얼음' 발생 시작일 늦어지고 종료일 빨라져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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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7 18:40  |  수정 2021-10-27 19:18  |  발행일 2021-10-27

대구·경북지역의 서리와 얼음 발생 시작일이 늦어지고 종료일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대구지방기상청이 발표한 '대구·경북 서리 및 얼음 발생일 경향 분석'에 따르면, 과거 10년(1991~2000년)간 대구·경북 평균 첫서리 시작일은 평균 11월 8일이다.

최근 10년(2011~2020년)의 경우 시작일이 평균 11월 13일이다. 과거보다 5일 가량 늦어진 것이다.

얼음의 경우 과거 10년 평균 첫 시작일은 11월 9일이며, 최근 10년 시작일은 평균 11월 11일로 3일 늦어졌다.

서리와 얼음 종료일은 빨라지고 있다. 서리의 경우 최근 10년이 과거 10년보다 5일 빨랐다. 얼음은 7일 빨라졌다.

발생일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과거 10년 대구·경북 서리 평균 발생 일수는 47.8일이었지만, 최근 10년은 38.1일로 9.6일 감소했다. 얼음 발생일수 역시 과거 10년(96.8일)에 비해 최근 10년 (91.9일)에는 4.9일 줄어들었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서리 및 얼음 발생일수 감소 등은 기후변화에 의한 최저기온 상승과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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