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뮤지컬 55일, 5~6일 공연...유튜브 채널 등 실시간 방송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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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3 19:33  |  수정 2021-11-03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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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당시 칠곡에서 벌어진 전투를 모티브로 한 '2021 뮤지컬 55일'이 오는 5일~6일 칠곡군 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경북도와 칠곡군이 주최하고,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입장객을 제한해 진행된다. 대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케이블 방송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뮤지컬 55일은 1950년 8월1일부터 9월24일까지 55일 동안 벌어진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주요 소재로 한 작품이다.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아픈 역사를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제작됐다. 제작은 극단 한울림이 맡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전 시리즈를 아우르는 완결판으로 꾸며진다. 앞서 뮤지컬 55일은 최승갑 일병과 남편의 생사도 모른 채 50년 동안 기다린 아내의 애틋한 러브스토리, 서로 총구를 겨눠야 했던 형제의 이야기 등을 감동적으로 풀어냈다. 왜관 철교를 배경으로 한 실경뮤지컬로도 제작돼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스토리 라인이 길어진 만큼 감동도 배가 될 전망이다. 반면 극 전개 속도는 기존 작품 보다 빠르게 진행돼 지루할 틈 없이 박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작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시나리오 보강 작업과 함께 '뮤지컬 넘버'도 추가돼 관객들에게 보다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뮤지컬 55일을 6·25전쟁 71주년을 맞아 교육문화회관 무대에 올리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군민과 도민에게 이번 공연이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체온 측정은 물론 손 소독, 관람객 명단 작성 등을 거쳐 입장한 뒤 일정 공간을 확보한 상태에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객석 제한으로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이들은 공연 당일 케이블 방송(현대HNC 새로넷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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