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농수산위, 도의회 의정 사상 첫 울릉 방문···농어업인 대표 등 간담회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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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2   |  발행일 2021-11-03 제12면   |  수정 2021-11-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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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진복)가 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울릉군을 방문해 농어업인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있다. <경북도의회 제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이하 농수산위)가 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울릉군을 방문해 찾아가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농수산위는 지난 26~27일 이틀간 울릉을 찾아 농어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어업기술센터 등 현장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울릉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전천후 여객선 취항 직후에 이뤄져 농수산위 소속 의원들이 승선해 체험하는 기회도 됐다. 의원들은 여객선 취항이 울릉주민들의 더 나은 삶과 관광객 증가에 이바지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과 울릉도·독도 해양연구기지를 방문해 일본의 독도 야욕을 규탄하고 해양수산업 육성 연구에 여념이 없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농어업인 대표 간담회에서는 농업인 기초교육, 농업 인력수급, 칡소 조사료, 어선장비 보조금 한도 상향, 오징어 수매 등 농어민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집행부에 전달키로 했다.


간담회에서 신효광(청송·국민의힘) 의원은 울릉군의 실정을 들을 소중한 기회였으며 비슷한 처지에 있는 경북도 농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여건 개선을 위해 집행부의 분발을 요구했다. 남영숙(상주·국민의힘) 의원은 "동해의 유일한 도서 지역인 울릉군은 지리적으로 도내 어느 시군보다 관심이 필요한 중요한 지역이라며 울릉군의 문제는 곧 경북도의 문제라 생각하고 농어민의 현안 사항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박차양(경주·무소속) 의원은 "행정청, 산림조합 등 관계기관이 울릉군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끌어낼 수 있는 상호 시스템을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도(포항·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울릉군민이 육지와 같은 수준의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진복(울릉·국민의힘) 위원장은 "도의회 의정 사상 처음으로 울릉군 농어민의 마음을 전달할 기회를 얻는 소중한 자리었다"며 "특히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사 준비 등으로 여념이 없으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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