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특집]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 전국 의원 첫 지멘스 3.0 테슬라 장비 도입

  • 노인호
  • |
  • 입력 2021-11-09 08:24  |  수정 2021-11-09 08:29  |  발행일 2021-11-09 제17면
진단 어려운 질병도 정확 진단
대학병원 수준 장비 보유·진료
검사비 저렴…당일 진단도 가능

2021110901000220400008361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에는 대학교수 등을 지낸 전문의들이 대학병원급의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남대의료원 교수를 지낸 조길호 원장이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 제공>

어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는 병원에서 이뤄지는 환자 치료도 마찬가지다. 처방을 내리기 위해서는 내 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중요하고, 이를 도와주는 곳이 바로 영상의학과다. 2014년 문을 연 영상의학 전문병원인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도 그중 하나다. 현재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은 △영상진단센터 △종합검진센터 △영상의학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영상진단센터는 MRI, CT를 이용해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전문센터이고, 종합검진센터는 각종 건강검진 관련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끝으로 영상의학연구소는 교육, 연구, 외부병원 사진 판독 등을 맡고 있다.

"쉬운 문제 말고 정말 어려운 수학문제를 풀어 정답을 맞혔을 때 느끼는 희열감이 있잖아요. 저희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쉬운 것 말고 어려운 것만 하다 보니 사례가 자체가 적고, 그렇다 보니 절대적인 환자 수는 많을 수 없죠"

다른 영상의학과 병원에 비해 진료대기실에 환자가 많지 않은 것 같다는 질문에 닥터스영상의학과 정태균 원장은 4일 이렇게 말했다. 정 원장은 "쉬운 것에서부터 어려운 것까지 다 보는 곳도 필요하지만, 저희 병원은 대학병원에서나 할 법한 어려운 케이스, 공부를 해야만 가능한 진료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수익적인 측면에서는 손해일 것 같다'는 말에 정 원장은 "돈만 보고 진료하면 금방 지친다. 의사로서 '이런 걸 해냈다'는 자긍심이나 만족감에 방점을 찍어야 지치지 않고 진료할 수 있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 내 전문의 원장들은 대학교수를 지냈거나 현재도 학생 강의와 각종 강의, 세미나, 학회 등에 참가하는 등 늘 공부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서경진 원장은 경북대병원, 단국대병원, 동국대 병원등에서, 조길호 원장은 영남대의료원에서 교수로 일했다. 이들과 더불어 정태균 원장은 뇌신경계질환과 흉부, 심장질환을 중심으로 환자를 보고 있고, 황보선미 원장은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등 검진 관련 진료를 주로 담당하는 등 분야를 나눠 전문적으로 진단하고 있다.

특히 판독신빙성 못지않게 장비도 대학병원 수준으로 갖추고 있다.

닥터스영상의학과의원은 현재 MRI 3대, CT 2대, 초음파, 일반촬영 등의 장비를 가지고 있다. 또 골다공증검사, 유방촬영검사 장비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MRI의 경우 전국 의원 최초로 독일 지멘스 3.0 테슬라 장비를 도입했다. 독일 지멘스 3.0 테슬라 장비는 기존의 장비보다 짧은 검사시간과 탁월한 화질, 진단능력으로 과거 진단하기 어려웠던 질병도 정확하게 진단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CT의 경우도 독일 지멘스 128채널 MDCT를 보유하고 있어 심장CT, 뇌혈관CT 등 기존의 CT로 진단할 수 없었던 영역까지 진단하고 있다. CT의 경우 256채널이 있긴 하지만, 이는 연구단계이고, 상용화된 것 중에서는 128채널이 최고 사양이다.

닥터스영상의학과 관계자는 "대학병원 교수 출신에, 대학병원 수준의 장비를 갖춰 사실상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과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병원 규모는 의원급이어서 검사비는 저렴하다. 거기다 대학병원과 달리 당일 진료, 당일 진단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노인호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건강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