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리포트] '호국·평화 도시' 칠곡군, 호국의 다리 중심으로 낙동강 좌·우변 개발...자연 생태부터 예술 관람까지 체험형 관광

  • 마준영
  • |
  • 입력 2021-11-17   |  발행일 2021-11-17 제18면   |  수정 2021-11-17 08:29
내년 상반기 공예테마공원 완공
10년만에 U자형관광벨트 완성
정체성 확보·경제활성화 이바지

2021111001000360800013371
낙동강 좌·우변으로 펼쳐진 칠곡U자형관광벨트. 2022년 완성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칠곡군 제공>

경북 칠곡군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체험형 명품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칠곡군은 호국의 다리를 중심으로 낙동강 좌·우변으로 이어지는 '칠곡U자형관광벨트'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칠곡군 최초로 3선에 성공한 백선기 군수의 공약으로 2012년부터 10년에 걸쳐 이어온 역점 사업인 칠곡U자형관광벨트는 자연과 생태·호국과 평화·역사와 문화·예술 관람과 체험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관광단지다. 약 3㎢의 면적에 2천억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관광벨트가 완성되면 호국·평화를 테마로 한 맞춤형 체험관광 산업을 통해 지역 정체성 확보와 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칠곡호국관광벨트에는 지역 정체성을 살리고 호국과 평화의 소중함을 체험하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기념관 역할뿐 아니라 각종 강좌가 운영되고, 주말에는 웨딩까지 열리며 복합문화센터로도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선을 보인 '호국문화체험 테마공원'에는 사계절 썰매장, 체험어드벤처시설, 가상현실(VR) 체험관 등이 들어서 코로나19에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칠곡평화전망대'는 주간과 야간에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8년 3월 개관한 '꿀벌나라테마공원'은 봉산물 가공산업화를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증대시키고 있다. 2017년 완공된 '낙동강 역사너울길'은 약목면 오토캠핑장에서 기산면 제2왜관교까지 총 4.5㎞ 구간에 탐방로와 강변 데크로드, 수변공원 등을 갖추고 있다.

약목면 관호산성 정상에 우뚝 솟은 '관평루(觀平樓)'는 2018년 12월 현판식을 갖고 자태를 드러냈다. 누(樓)가 세워진 곳에서 강을 건너 정면으로 호국평화기념관, 꿀벌나라체험관, 박귀희명창기념관, 왜관전적기념관 등 칠곡군의 문화재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풍광이 빼어난 곳에 웅장하게 건축됐다.

'향사아트센터'는 칠곡군 출신으로 1968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병창보유자로 지정된 향사 박귀희 명창을 재조명하는 공간이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은 전국 지자체가 운영하는 오토캠핑장을 대상으로 집계한 네이버 평점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석적읍 중지리 일원에 들어서는 '칠곡공예테마공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6월 첫삽을 떴다. 칠곡군은 총 60억원을 투입해 내년 상반기에 완공하고 칠곡U자형관광벨트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계획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장기적으로 칠곡군의 관광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연 친화적 숙박시설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며 "칠곡U자형관광벨트가 완성되면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엘리엇 중위·에티오피아 지원 사업 등의 스토리 작업과 문화콘텐츠 개발을 더해 대한민국 최고의 체험형 명품관광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