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공학계열 1천500명 기업체 채용 러브콜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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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1 15:44  |  수정 2021-11-18 07:42  |  발행일 2021-11-18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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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성실관 시청각홀에서 열린 중견기업 <주>에코프로의 채용설명회.<구미대 제공>

경북 구미대 공학 계열 재학생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 들어 구미대 공학 계열(기계(자동화)·자동차·전기(에너지공학)·전자·통신·컴퓨터) 채용 의뢰는 1천5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


신입사원 취업 의뢰 기업체에 원서를 낸 학생의 70% 가량은 이미 합격증을 받아 출근하거나 출근을 앞두고 있다.


취업을 의뢰 기업은 삼성SDI,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포스코, 효성티엔씨, 코오롱인더스트리, LS전선 등 대기업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네패스, 피엔티, 원익큐앤씨를 포함한 중견기업이 대부분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는 열리지 않았던 교내 채용설명회는 올해 포스코, LG이노텍, LS전선, 네패스, 에코프로가 잇따라 개최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LG화학, 코오롱인더스트리, 피엔티, 원익큐엔씨, 월덱스 등 주요 기업의 투자 발표가 이어지면서 공학 계열 재학생에 대한 인력 수요는 급증해현재 100여 명은 채용 대기 상태다.


내달에 착공할 LG화학 2차전지 사업장을 고려하면 추가 인력 수요는 수백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구미5산단 6만㎡ 부지에 5천억 원을 들여 연간 6만t 규모의 이차전지 양극재 공장을 신축한다. 2024년까지 직·간접 고용 예상 인력은 1천 명이다.


2차전지 롤투롤(Roll-to-Roll) 공정 설비기술 국내시장 점유율 1위 기업 <주>피엔티는 750억 원을 투자 중이고, 원익큐엔씨는 2024년까지 하이테크밸리에 8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백민수 구미대 인재개발처 교수는 "올해 공학 계열 졸업생의 취업률은 90%에 근접할 정도로 공학 계열 우수 학생에 대한 기업체의 채용 의뢰가 급증하는 추세다"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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