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골목 정기공연 '솜' 오는 30일부터 대명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서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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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4   |  발행일 2021-11-29 제21면   |  수정 2021-11-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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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골목의 정기공연 '솜'의 공연 장면.<극단 골목 제공>

극단 골목의 정기공연 '솜'이 오는 30일부터 12월5일까지 대구 남구 대명동 대명공연거리 골목실험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솜'은 아들을 낳기 위해 딸 여섯을 낳고 이불솜을 타며 생계를 이어가는 억척 엄마와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딸 영숙의 이야기를 '솜'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풀어낸 작품이다. 극단 처용의 성석배 대표가 연출을, 배우 최영주가 엄마 역, 배우 유정은 딸 영숙 역, 배우 이규리가 어린 영숙 역을 맡았다.

1970년대 근로자인 동시에 학생이었던 어린 여공들의 삶이 있었던 시절에 관한 이야기다. 솜을 타며 생계를 유지해온 엄마와 어린 영숙은 가족 모임에서 서로의 오해로 연락 없이 지내다가 1년 만에 함께 살게 된다. 3일간 함께하며 묵혀둔 갈등이 다시 불거졌고, 모녀는 서로의 상처를 할퀴고 어루만진다. 닮은 듯 닮지 않은 엄마와 딸은 늘 곁에 두고도 의식하지 않는 솜이불을 보고 서로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주말 오후 3·6시 열린다. 예매는 극단 골목 인스타그램, 티켓링크, 인터파크 예스24에서 가능하다. 전석 1만 원으로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할인은 대구 연극 관람료 지원(8천 원 지원) 할인이벤트를 진행해 2천원(1회차 1인 4매 구매제한)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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