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랜 친구 보니 행복…미중, 상호존중·윈윈해야"

  • 입력 2021-11-16 10:58
바이든과 영상 정상회담 발언…"지구적 도전에 건전한 중미관계 필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중국과 미국은 서로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고 협력해서 윈윈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고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공동 인식을 형성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 중·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이어 "그것이 양국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일이자 국제사회의 기대"라고 언급했다.
또 "중·미가 각각 발전을 촉진하고 평화롭고 안정적인 국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한 지구적인 도전은 모두 건전하고 안정적인 중·미 관계를 필요로 하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미 모두 발전 과정에서 중요한 단계이며 인류의 '지구촌'도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중국과 미국은 세계 양대 경제대국이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자국의 내치를 잘 하고 국제 책임을 다하고 인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숭고한 사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미 양국과 세계 각국 인민의 공동 비전이자 중·미 지도자들의 공통된 사명"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을 시작하면서 "내 오랜 친구를 보게 돼 무척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미국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서로 만난 적이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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