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0월 수출규모 39억 달러… 올해 최고치 경신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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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7 11:02  |  수정 2021-11-17 11:02  |  발행일 2021-11-17
지난해 9월부터 14개월 연속 증가세
9월 38억 달러 이어 두 달 연속 최고 수출

경북도의 지난달 수출액이 39억5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올해 월별 최고 실적을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6억2천만 달러보다 8.9%가 늘어난 것이다. 도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할 경우, 올해 수출 목표인 400억 달러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의 수출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4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까지 총수출액은 357억 달러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가 전체의 수출은 55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448억 달러 대비 24.1%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고, 10월 누계 총수출액은 5천233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경북의 지난달 수출 품목 가운데 스마트폰 제품의 해외시장 인기 등에 힘입어 무선전화기와 연관부품 등의 실적이 돋보였다.
특히 TV카메라 및 수상기(5.37억 달러, 9천462.2% 증가), 무선전화기(3.51억 달러, 7.1% 증가), 평판 디스플레이(1.47억 달러, 7.9% 증가), 컴퓨터 부품(0.84억 달러, 39.3% 증가) 등의 품목이 크게 늘었다.

국가별 수출액은 1위 중국이 15.24억 달러(18.6% 증가), 2위 미국이 4.09억 달러(4% 증가), 3위 일본 2.37억 달러(16.1% 증가), 4위 베트남 1.85억 달러(5.1% 감소), 5위 인도가 1.37억 달러(36.9% 증가)를 기록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어려운 여건에도 수출이 빠르게 반등해 국가와 경북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 등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길 개척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방식의 해외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50회에 걸쳐 온라인 무역사절단과 화상수출상담회,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 등을 통해 1천개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아울러 최근 해상운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경예산 40억원을 확보해 연말까지 500개 기업에 수출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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