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이동환 |
대구콘서트하우스가 마련하는 '콘서트 오페라 : 라 트라비아타'가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베르디 최고의 걸작으로 손꼽히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핵심 아리아를 최고의 성악가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는 무대다.
극의 전개를 위해 무대 전환과 화려한 장치로 꾸며지는 기존의 오페라에서 벗어나, 최고 음향의 클래식 음ㅂ악 전용 공연장인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아리아만으로 오페라를 진수를 느낄 수 있는 '콘서트 오페라'로 마련했다. 오페라 주역 성악가들의 노래와 오케스트라(디오 오케스트라) 연주로 오페라의 화려한 연출과 완성도 높은 면모를 그대로 재현한다.
소프라노 이명주 |
사교계 여성 비올레타와 평범한 청년 알프레
도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리아들이 2시간 정도 펼쳐진다. 가장 널리 알려진 '축배의 노래'를 비롯해 '아 그이인가' '나에겐 천사 같은 딸이 있다네'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 '이 무슨 수치스러운 일인가' '안녕 지난 날인가' '파리를 떠나서' 등을 들려준다.
'라 트라비아타' 무대를 꾸미는 성악가들은 국내외 무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연주하고 있는 차세대 성악가들이다.
정명훈의
테너 정호윤 |
지휘는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이가, 연출은 장재호가 맡았다. 입장료 2만원~5만원.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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