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이] "임신 중 약간의 커피, 합병증 위험과 무관"

  • 입력 2021-11-23 07:47  |  수정 2021-11-23 07:57  |  발행일 2021-11-23 제16면

임신 중 약간 또는 적당한 커피는 임신 합병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스테파니 힝클레 역학 교수 연구팀이 국립 아동보건·인간발달연구소가 12개 임상센터에서 임신 여성 2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들은 임신 10~13주에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카페인 수치를 측정했다. 이와 함께 매주 카페인 음료(커피, 차, 탄산음료, 에너지 드링크)를 얼마나 마시는지도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 자료를 임신 합병증인 자간전증,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의 임상적 진단 자료와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임신 10~13주에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조금 또는 적당량 마시는 것은 임신 합병증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하루 100㎎ 미만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임신 제2 삼분기(15~22주)에 임신성 당뇨 위험이 47%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소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에게 임신했을 때 임신성 당뇨 위험을 줄이기 위해 소량의 커피를 마시도록 권장할 수는 없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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