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민 54.8% "이태훈 잘한다"…62.3% "윤석열 지지"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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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4   |  발행일 2021-11-24 제10면   |  수정 2021-11-24 11:13
[영남일보-KBS대구 공동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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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9% "李 구청장 다시 지지"
배지숙, 男·고령층 높은 적합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
상습 정체구간 교통 개선 꼽아

尹, 대통령 적합도 압도적 1위
이재명-안철수-심상정 뒤이어


◆달서구청장 적합도

대구 달서구 주민 502명을 대상으로 달서구청장 적합도를 알아본 결과 '달서구갑' 선거구에서는 이태훈(26.5%), 조홍철(8.2%), 배지숙(6.4%), 도이환(5.4%) 후보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달서구을'에서는 이태훈(37.4%), 배지숙(5.4%), 김성태(4.9%), 도이환(4.8%) 후보 순으로 집계됐다. '달서구병'의 경우 이태훈(30.7%), 배지숙(19.6%), 도이환(4.5%), 박상태(3.6%) 후보 등이다. 배지숙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가 속한 달서구병 지역에서 자신의 전체 적합도(9.5%)보다 10.1%포인트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태훈 후보는 남녀, 모든 연령층에서 압도적인 강세를 보이며 1위를 기록했다. 배지숙 후보는 남성(10.2%)과 60대 이상(11.3%) 고연령층에서 비교적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태훈(40.1%), 배지숙(9.4%), 도이환(5.8%), 조홍철(5.6%), 박상태(4.9%), 김성태(3.4%), 김재관(2.3%), 안대국(1.8%)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이태훈(16.3%), 배지숙(10.8%), 김성태(7.8%) 후보의 순이다. 민주당 소속인 김성태 후보는 당 지지층에서 자신의 전체 적합도보다 3.8%포인트 더 높았다.

◆구정 수행 평가, 재신임도 및 지역 현안

대구 달서구 주민 10명 중 5명 이상이 이태훈 달서구청장의 구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달서구민을 대상으로 이 구청장의 구정 운영에 대해 알아본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잘하는 편 41.1%+매우 잘함 13.7%)가 54.8%로 집계됐다.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잘못하는 편 16.1%+매우 못함 11.5%)는 27.6%로 긍정 평가보다 27.2%포인트 낮았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17.7%다.

긍정 평가는 달서구을(57.4%)과 달서구병(55.1%)지역, 50대(60.8%), 60대 이상(67.2%) 고연령층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달서구갑(33.6%) 지역과 20대(35.4%), 30대(38.6%), 40대(34.4%)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태훈 구청장의 재신임 여부는 43.9%가 '다시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37.4%였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다시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54.4%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29.5%)보다 24.9%포인트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54.8%로 지지하겠다는 응답(25.8%) 대비 29.0%포인트 높았다.

또 달서구 주민들은 차기 구청장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상습 정체 구간 교통환경 개선'(33.6%)을 꼽았다. 구도심 생활환경 개선(19.7%), 성서산단 활성화(18.1%), 월배 차량기지 후적지 개발(8.2%), 신규아파트 단지 과밀학급 해결 및 중학교 신설(8.0%)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잘 모름은 12.4%다.

교통환경 개선이라는 응답은 달서구을(41.2%) 지역과남성(38.2%), 50대(39.4%) 등의 계층에서 가장 높았고, 구도심 생활환경 개선은 달서구병(21.3%) 지역, 여성(21.8%), 30대(26.0%)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성서산단 활성화는 달서구갑(28.7%)과 달서구병(21.6%) 지역에서 높았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및 정당 지지도

달서구민의 열 명 중 여섯 명꼴로 차기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다.

윤 후보는 62.3%의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기록하면서 독보적인 선두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13.9%),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7.5%), 정의당 심상정 후보(4.1%)가 뒤를 이었다. 기타 다른 후보는 1.8%, 지지 후보 없음은 8.5%, 잘 모름은 1.9%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62.7%를 기록했다. 이는 15.7%의 더불어민주당보다 47.0%포인트 높은 결과다. 이어 정의당(4.0%), 국민의당(3.1%), 열린민주당(1.3%) 순이다. 기타 정당은 1.4%, 지지정당 없음은 10.7%, 잘 모름은 1.1%다.

윤 후보는 모든 선거구와 연령대, 성별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고, 이 후보는 40대(23.2%)에서 선방했다. 정당 지지층별로는 윤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89.9%를 기록했고,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61.1%로 8.0%의 윤 후보를 크게 앞섰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에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21.8%),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8.7%), 민주당 이재명 후보(4.3%), 정의당 심상정 후보(1.5%) 순으로 나타났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 조사개요 △조사의뢰 : 영남일보, KBS대구 △조사기관 : 에이스리서치 △조사일시 : 2021년 11월21 ~22일 △대상: 달서구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71.7%) + 유선/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28.3%) 병행 △응답률 : 1.3% △오차 보정 방법 : 2021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방식으로 성별·연령대별·권역별 가중치 부여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용 : 달서구청장 후보 적합도, 정당 지지도 등(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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