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컨설팅 최종보고회 기념 촬영.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지역 농업인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최근 지역 농가에서 농기계로 인한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는 25일 농작업 안전관리 교육 및 안전장비 컨설팅을 진행했다.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 시범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교육 및 컨설팅은 농업인들이 농작업 중 발생하는 부상을 예방하고 작업의 능률성을 향상하고자 마련됐다. 또 이에 필요한 장비와 보호구, 전문가 컨설팅 등도 지원했다
문수사과작목반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선 신승헌 계명대 명예교수가 안전사고 예방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및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이어 사과 재배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 및 그에 따른 개선대책 등 사업 컨설팅 결과를 발표했다.
센터는 이들에게 전동가위, 전동운반차, 농약방제복, 장갑, 농작업 공구 정리대 등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한편 노동 부담 경감과 작업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장성욱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 사업을 통해 농업인 사고 예방 및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작업 사고로 신체적·경제적 피해를 보는 농업인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3일 오전 8시 11분쯤 영주시 조암동의 한 농경지에서 작업을 하던 A씨(61)가 트랙터에 깔리는 사고가 났다. 당시 A씨는 양쪽 다리가 깔려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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