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 다큐멘터리 '나는 조선사람입니다'…재일조선인 76년의 역사 집대성

  •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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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6 08:09  |  수정 2021-11-26 08:26  |  발행일 2021-11-26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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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나는 조선사람입니다'

재일조선인 76년의 역사를 사려 깊게 집대성한 다큐멘터리 '나는 조선사람입니다'가 관객을 찾는다. '불안한 외출'(2015)을 연출한 김철민 감독의 3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로, 시대가 외면하고 이념이 가두었지만 꿋꿋하게 자신을 지켜온 재일조선인을 18년간의 취재와 성찰로 담아냈다. 김 감독은 통일운동, 국가폭력, 양민학살 등 한국사회에 내재한 역사 이슈와 시대의 속살을 현실감각으로 끊임없이 살펴온 다큐멘터리스트다. 이 작품은 지난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조선학교 학부모와 학생들, 통일운동가들, 간첩 조작사건 피해자들을 통해 분노하되 증오하지 않고 자신의 삶을 지켜온 그들의 숭고함을 확인할 수 있다. 12월9일 개봉한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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