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박물관 소장 퇴계 친필본 등 문화재 추진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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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30 07:31  |  수정 2021-11-30 07:33  |  발행일 2021-11-30 제8면
약포 정탁이 쓴 '선현유적' 등
국가·道 7건 22점 지정 신청
내년 100여점 추가지정 노력

경북 예천박물관에 소장된 약포 정탁과 퇴계 이황의 친필본 등에 대한 문화재 지정이 추진된다. 예천박물관은 소장 유물 중 귀중본을 선별해 국가지정문화재(5건 6점)와 도지정문화재(2건 16점) 지정을 최근 신청했다.

신청 유물 중에는 약포 정탁이 이순신을 구원하기 위해 작성한 '선현유적(先賢遺蹟)'을 비롯한 퇴계 이황이 제자인 초간 권문해에게 써준 '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도 있다. 조선 후기 대표적인 서예가 원교 이광사의 필첩, 김영열 좌명공신 교서 및 회맹록, 희령군 어사금, 전주이씨 희령군종택 고문서, 칠송정동회록 등도 포함됐다.

예천박물관은 내년에도 문화재 지정을 위해 '대동운부군옥목판' 국보 승격을 위한 기초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초간 권문해 교지와 분재기 등 100여 점을 문화재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예천박물관 관계자는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꾸준히 비지정문화재를 발굴하고 문화재로 지정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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