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발족

  • 남정현
  • |
  • 입력 2021-11-29 07:45  |  수정 2021-11-29 07:48  |  발행일 2021-11-29 제9면
문경·상주시 등 7개 시·군
관련유산 정비방안 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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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백제문화권 관련 지자체 단체장들이 지방정부협의회를 발족했다. <문경시 제공>

경북 문경시와 상주시, 전북 전주시와 완주군·장수군·진안군, 충남 논산시 등 7개 시·군은 지난 26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를 발족했다.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는 후삼국 시대의 주역이었던 후백제 역사문화를 제대로 규명하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후백제문화권 관련 문화유산의 보존·정비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꾸려졌다. 이날 발족식에서 회장 도시는 전주시가, 부회장 도시는 문경시가 각각 맡게 돼 2년간 협의회를 이끈다.

후백제는 반세기의 짧은 역사 속에서도 강대한 군사력과 화려한 문화를 자랑했지만, 왕조교체기 정도로만 인식되고 정부도 후백제문화권 복원에 관한 관심이 적어 관련 지자체의 협의회 구성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2019년 8월 전주시에서의 첫 회의를 마련한 7개 지자체는 지난 6월24일 후백제문화권 지방정부협의회 발족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정식 출범을 추진해 왔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후백제의 정체성과 범주'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열려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문화권을 포함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한편 문경시에는 견훤의 출생과 성장, 전쟁 관련 유적 등이 남아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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