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한 농가에서 봄 감자를 수확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생산한 강원도산 옥수수 보급종과 봄 감자 보급종 춘기분 공급에 나선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옥수수 보급종은 강원도 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에서 육성한 종자로 찰옥수수 3품종 △미백2호 △흑점2호 △미흑찰과 사료용 옥수수 2품종 △드림옥 △강일옥, 팝콘용 옥수수 1품종(오륜팝콘) 등이다. 봄 감자 보급종 춘기 3품종은 △수미 △하령 △두백 등이다.
이들 품종은 각각 다음 달 24일과 31일까지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찰옥수수 품종 중 미백2호는 알갱이 색이 흰색이고, 흑점2호는 흰색과 자주색이 섞인 얼룩이, 흑점2호는 자주색이다.
옥수수 보급종의 공급가격은 찰옥수수 2만6천원(1봉/1㎏), 팝콘용 3만5천원(1봉/1㎏), 사료용 2만1천원(1봉/2㎏)으로 내년 1월 10일에서 28일 기간 중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 내 신청 못 하면 내년 1월 17일부터 28일까지 남아있는 잔량에 대해 홍천농협 두촌지점에 신청할 수 있다.
봄 감자 품종 중 수미는 조생종 품종으로 삶은 감자, 감자칩과 같은 가공용으로 사용되고, 하령은 찐감자 용도로 분이 많이 난다. 두백도 분이 많이 나는 품종으로 찐감자와 감자전, 감자칩 등에 사용된다.
공급가격은 수미와 하령 3만2천960원(1포/20㎏)이고, 두백 3만8천880원(1포/20㎏)이다. 신청한 종자는 내년 1월 말에서 3월 중 해당 지역농협을 통해 공급될 예정이다.
강희훈 영주시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장은 "내년 농사의 순조로운 출발을 위해 종자가 필요한 농업인은 기간 내 서둘러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 옥수수와 봄 감자 품종 및 재배 방법에 대해 궁금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식량 작물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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