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수출 목표액과 300억달러 달성 두마리 토끼 사냥 가능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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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30 10:36  |  수정 2021-12-01 08:49  |  발행일 2021-12-01 제4면

구미국가산업단지 수출 호조세로 3년 만에 수출 목표액(270억 달러) 달성과 7년 만에 연간 수출액 300억 달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세관이 집계한 1~10월까지 구미산단 총수출액은 24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4억 달러 보다 24.2% 증가했다.

지난해 11~12월 구미산단 수출액이 53억 달러였던 것을 고려하면 올해 수출액은 애초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3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수출액 300억 달러는 2014년 325억 달러 이후 7년 만이다.

구미산단 수출액은 2013년 367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15년 273억 달러, 2016년 248억 달러로 떨어졌다. 2017년 283억 달러로 잠시 반등했으나 2018년 259억 달러, 2019년 233억 달러, 지난해 247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미지역 수출업체의 수출 호조세는 무역수지 증가를 이끌어 1~10월 무역수지 흑자는 142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01억2천만 달러)보다 40.9%나 증가했다.

올해 구미산단 수출액이 증가는 총수출액의 66%를 차지하는 전자·광학 제품 덕분이다. 올해 1~10월까지 전자제품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127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광학기기는 전년도 보다 22.7% 늘어난 32억5천만 달러였다.

수출국 비중은 중국(40.5%), 미국(14.1%), 유럽(12.1%), 베트남(8.8%), 중남미(4.8%), 동남아(3.8%), 홍콩(3.7%), 일본(2.9%), 중동(1.9%), 기타 순이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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