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일꾼 의원] 김상조 경북도의원 "산업도시 구미가 문화·예술·관광산업 겸비한 도시로 거듭나야"

  • 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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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7   |  발행일 2021-12-08 제11면   |  수정 2021-12-08 08:48
대구광역철도 사곡역 신설 등에 결정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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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경북도의회 제공>

"주민들을 위해 한 발 더 뛴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상조(구미3선거구·국민의힘)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지역구에서 '마당발' 또는 '해결사'로 통한다. 이웃의 대소사를 내 일처럼 돕고 주민 민원을 시원하게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구미 사곡동이 고향인 그는 구미 시의회(3선)를 거쳐 지난 2014년 경북도의회에 입성했다. 의정활동을 시작한 지 올해로 15년째다.


김 도의원은 울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1990년 구미로 돌아왔다. 동창회장·학교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면서 봉사를 하던 그는 주민과 행정의 가교역할을 하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 김 도의원은 "당시 사회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행정의 문턱이 생각보다 높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행정과 주민을 이어주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고 말했다.


김 도의원은 민원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스타일이다. 몇 해 전 대구권 광역철도 1차 실시설계용역에서 사곡역이 제외된 것을 발견한 그는 경북도에 건의하고 국회에 협조를 구하는 등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그 결과 사곡역이 2차 용역에 포함됐고, 현재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는 "도의원이라고 해서 민원을 한 번에 해결하지는 못한다. 그럴 땐 주민에게 솔직히 이야기한 뒤 다른 지역 사례를 분석하는 등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진심으로 다가가니 주민들도 이해를 해줬고, 어려운 민원을 해결했을 땐 더없이 기쁘다"고 했다.


김 도의원은 "산업도시 구미가 문화·예술·관광산업을 겸비한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전에는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했지만 이제 문화는 우리 삶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시설과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구·경북이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게 되는 만큼 지역의 문화관광 자원을 공유하고, 인근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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