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오천도서관 리모델링·신축공사 첫 삽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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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07:46  |  수정 2021-12-08 07:50  |  발행일 2021-12-08 제17면
117억 들여 2023년 7월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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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포항 남구 오천도서관에서 '오천도서관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등 기공식 참석자들이 공사를 시작하는 첫 삽을 뜨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남구 지역의 거점도서관이 새롭게 들어선다.

포항시는 지난 6일 포항 남구 오천도서관에서 '오천도서관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 박정호 시의원, 인근 지역 학교장, 기관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오천 풍물패의 지신밟기 사전행사 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및 경과보고, 인사 말씀, 축사, 시삽식 순으로 진행됐다.

오천도서관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는 이달부터 착공해 2023년 7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된다. 사업비 117억원을 들여 기존의 건물 내진 보강과 동시에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신축 동을 추가 조성해 연면적 5천188㎡,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하 1층을 포함해 지상 1층에는 영유아·어린이 자료실, 2층 1종합자료실·북카페·문화 교실·시청각자료실, 3층 디지털 자료실·2종합자료실·야외휴게공간, 4층 보존서고·회의실·사무실·전산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가족이 함께 책을 읽고 즐길 수 있는 카페형 도서관과 기존 유휴공간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자료실로 확대하는 등 열린 공간의 도서관으로 지어진다. 공영주차장 44면을 추가 조성해 오천 오일장의 주차난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서관이 준공되면 오천 구도심 지역의 도시재생과 남구 지역 독서문화의 구심점으로 거듭나는 등 정주 여건도 크게 나아질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천읍 인구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구도심인 오천지역의 도시 재생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오천도서관이 남구의 독서문화중심지가 되고 더 나아가 포항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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