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과 멋' 아리랑의 다양한 매력 빛났다...문경새재아리랑제 막 내려

  • 남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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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07:46  |  수정 2021-12-08 07:51  |  발행일 2021-12-08 제17면
공연·전시·강의 등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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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4회 문경새재아리랑제 공연 모습. <문경문화원 제공>

제14회 문경새재아리랑제가 대한민국공연예술제로 품격을 올리면서 대면과 비대면을 조화시킨 혼합형으로 성황리에 끝났다.

충남연정국악단을 초청해 여러 아리랑과 국악에 관현악이 협연한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3~4일 이틀간 문경문화원과 점촌 문화의 거리 등에서 열린 이번 문경새재아리랑제는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시집살이 공연과 경북도립국악단 및 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 전승자가 협연의 폐막 공연 등 처음부터 끝까지 문경새재아리랑이 관류하도록 기획됐다.

황금순 한국국악협회 문경지부장의 문경새재아리랑 무용과 문경문화원 전통예술단의 점촌문화의 거리 대취타, 버스킹으로 연 제주아리랑, 경상도 민요보존회 공연은 아리랑 다양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리랑 토크콘서트에서는 구수한 입담으로 국악과 아리랑 관계, 아리랑의 역사와 위상을 김용호 정읍시립국악단장이 쉽게 강의해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정창관 음반애호가가 진행한 원통형 음반과 유성기 음반으로 듣는 아리랑 콘서트는 실제 음악으로 전하고 있는 아리랑을 최초 음원 당시의 음반 상태로 감상할 수 있어서 오래된 전통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을 제시했다.

문경문화원 전시실에서 열린 '난계국악기체험촌 현악기 전시'는 거문고·가야금 등의 제작과정을 알 수 있도록 해 악기와 사람이 친해지도록 했다.

또 '사진으로 보는 문경새재아리랑제'는 음악의 특성상 기록하기 어려운 부분을 사진으로 기록해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문경새재아리랑제를 기억에서 복원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남정현기자 nam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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