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군수, 주한미대사관 감사장 받아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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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08:10  |  수정 2021-12-08 08:19  |  발행일 2021-12-08 제24면
6·25전쟁 참전 미군 희생 재조명
미군부대 교류 등 상생발전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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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백선기 칠곡군수가 크리스토퍼 델 코소 대사대리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백선기 칠곡군수가 6·25전쟁 참전 미군 장병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주한미국대사관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미국대사관에서 백선기 군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한미친선 증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백 군수는 6·25전쟁 당시 자고산 303고지에서 북한군에게 포로가 돼 무참하게 학살당한 미군 장병 41명을 추모하기 위해 2017년 '한미 우정의 공원'을 조성하고 매년 추모 행사를 개최했다.

또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를 잇는 '워커 라인'을 성공적으로 사수해 인천상륙작전을 가능하게 만들었던 미 육군 워커 중장의 손자 샘워커 2세를 초청해 '명예 군민증'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1950년 8월 '낙동강방어선 전투' 중 실종된 엘리엇 미 육군 중위의 자녀를 초청해 가족을 위로하는 추모 행사도 마련됐다.

백 군수는 70여 년 전 미군 장병의 희생을 재조명하는 것은 물론 지역에 주둔 중인 미군 부대와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3년부터 열리고 있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미군 부대 '캠프캐럴' 장병의 공연 무대를 마련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과 유대를 강화했다.

백 군수는 "칠곡군은 6·25전쟁 당시 미군의 피해가 어느 지역보다 큰 곳으로,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널리 알리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혈맹의 힘을 바탕으로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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