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 의과대학 반드시 필요’…포항시·경북도·국회의원·포스텍 한 목소리

  • 마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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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08 17:30  |  수정 2021-12-09 07:14  |  발행일 2021-12-09
의사과학자 양성 및 의학교육 혁신을 위한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 강조
의과대학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 과학자 양성 및 의학교육 혁신'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코로나19로 백신개발 등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연구중심대학인 포스텍에 의과대학을 유치해야 한다는데 지자체,대학,정치권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은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 바이오·의료(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한 의사 과학자 양성 및 의학교육 혁신'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 8월 '포항의과대학 유치 추진 위원회'를 출범시킨 경북도와 포항시가 바이오산업을 이끌어갈 의사 과학자 양성을 위한 새로운 의학교육 시스템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세미나에 참석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바이오산업은 앞으로 미래 국가발전을 이끌어갈 핵심 산업이다"며 "국가 바이오 의료산업을 선도할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해 국가정책화 해 나가도록 힘쓰겠다"고 밝혀 포항의과대학 유치 추진에 힘을 보탰다.


'공학 기반 의학교육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 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의사 과학자 양성은 대한민국 미래발전의 원동력이며 공대에 기반을 둔 연구중심 의대 설립이 국가적으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희철 한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은 '의사 과학자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의료는 과학에 기반한 진료이며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의사 과학자 양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의 의사 과학자 역할'을 주제로 발표한 김법민 고려대 바이오의공학부 교수는 "의사 과학자가 헬스케어 산업 분야에서 각종 기술의 임상 근거를 제시하고 기업 성장을 주도하는 주인공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을 통해 포스텍 같은 연구개발 특화 공과대학에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만든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 목소리를 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사 과학자 양성사업을 추진해 지역을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오 전문가 양성 중심지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의사 과학자 양성이 중요하며 국가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재·김병욱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바이오분야 연구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연구하는 의사, 의사과학자 양성이 반드시 필요하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창성기자 mcs12@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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