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사흘간 코로나19 확진자 468명...구미산단 대기업 긴장감 고조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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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2 17:04   |  수정 2021-12-1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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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임수동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 영남일보DB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사상 최다인 183명을 기록한 데 이어 11일 138명·12일 147명 등 사흘간 46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안동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찮다. 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역 내 한 종합병원에서 간호사와 입원환자 등 총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병원에선 전날 간호사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자 같은 병동에서 근무한 직원들과 입원환자 등 125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 8명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돌파 감염 사례다. 방역 당국은 해당 병원의 병동을 폐쇄 조치하고, 검사 대상도 확대하고 있다.
 

시의회 상임위에 참석했던 공무원 한 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파로 시의회는 긴급 의장단 회의와 운영위원회를 소집한 후 13일 예정됐던 상임위 일정을 오는 17일로 연기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대기업 등 기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10~11일 구미산단 내 삼성전자 구미2사업장·SK실트론에서 각 1명, LG디스플레이에서 2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근무자 350여 명·LG디스플레이 170여 명 등 기업체 직원 수백여 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삼성전자는 사내 방역 지침을 다시 강화했다. 경영상 필수 출장을 제외하곤 해외 출장 자제를 권고했다.남아프리카공화국 등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9개국에 대해선 출장이 전면 금지됐다.
 

대구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7명이 발생했다. 12일 대구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에 비해 137명이 늘어난 2만397명이다.


서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명, 수성구 소재 종교시설·PC방 관련 2명, 북구 소재 의료기관 관련 11명, 북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3명, 달성군 소재 어린이집 관련 7명 등이 확진됐다.
 

신규 집단 감염 사례도 잇따랐다. 서구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는 9명이 늘어 총 10명이 됐다. 서구 소재 목욕시설 관련 확진자는 누적 8명, 중구 소재 목욕시설 관련 확진자는 현재 누계 7명이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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