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뉴스] "어르신도 키오스크 편히 사용하시길" 시니어·젊은이 공감 콘서트

  • 김호순 시민기자
  • |
  • 입력 2021-12-14 12:39   |  수정 2021-12-15 08:01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 교육
무인시스템 사용법 함께 배워
"디지털소외층 배려 많아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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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대구시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된 키오스크 같이가치 토크콘서트를 마치고 젊은이들과 무인화시스템에 적응하고픈 시니어들이 꿈풍선을 날리고 있다.

디지털 산업의 발달,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 최저임금 인상 등 다양한 이유로 비대면 서비스인 디지털 무인화 기기는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부터 은행, 마트, 기차역, 무인민원발급기, 무인카페, 무인빨래방, 음식점, 병원에 이르기까지 '키오스크(Kiosk)'가 없는 곳이 없다. 키오스크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무인시스템이라고 나온다. 

 

서비스나 업무의 무인자동화를 뜻하는 무인단말기를 뜻한다. 컴퓨터 세대인 젊은 층에서는 사용에 편한 점이 많지만, 노년층에서는 키오스크 사용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최근 대구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의 무인화 시스템 사용의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기 위한 '키오스크 체험 같이가치 교육'을 진행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를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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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대구시노인복지관 강당에서 진행된 키오스크 같이가치 토크콘서트를 마치고 젊은이들과 무인화시스템에 적응하고픈 시니어들이 꿈풍선을 날리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11월 5일, 12월 3일 세차례 진행된 교육에서는 무인화 시스템 현황 및 사례, 무인화 시스템 사용장벽, 무인화 시스템 사용팁, 현장실습 등 현장조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지난 3일 토크콘서트에 참가한 권전탁 어르신(69·경북 경산시 정평동)은 "디지털 서비스는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자리잡고 있지만,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는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기기조작과 직접 경험 등 시니어 세대와 젊은 세대가 만나 새로운 디지털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며 반가워했다.

젊은 세대 참여자로 나선 윤지희씨(24·대구시 달서구 신당동)는 "시니어 입장에서 무인화 시스템을 사용해 보면, 젊은이들 입장에서 너무나 간단한 게 얼마나 차별적인가를 알게 됐다. 서로 다른 두 세대가 교육을 통해 공감을 이뤄낸 자체가 따뜻한 소통이었다. 다양한 연령층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절한 무인화시스템이 개발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사용 수업이 인기를 끈 이후 또하나의 필수 코스가 된 "키오스크 체험 같이가치교육" 담당자 이민정 사회복지사(34)는 "청년들이 시니어 관점에서 무인화시스템을 시도하고 경험해 보니 어려움을 공감하게 됐다. 2년 동안 무인화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처에 시니어 배려팻말 배포하기, 키오스크 개발자인 엔지니어, 키오스크 사용 업주, 기기관리 근로자 등에게 역지사지 공감 카드북 배포하기, 키오스크 용어집개발, 시니어강사활동 등을 동영상 제작을 했다"며 키오스크에서 소외된 시니어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글·사진=김호순 시민기자 hosoo0312@gmail.com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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