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사고 1년만에 우즈 컴백…아들과 1R 10언더파 합작

  • 입력 2021-12-20   |  발행일 2021-12-20 제22면   |  수정 2021-12-20 07:38
PNC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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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1라운드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가 퍼팅라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미국)가 1년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아들 찰리(12)와 함께 10언더파를 합작했다.

우즈 부자(父子)가 한 팀을 이룬 '팀 우즈'는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천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대회로 열리는 PNC 챔피언십 첫날 팀 우즈는 20개 팀 가운데 공동 5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우즈가 올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낸 이후 처음 출전한 무대로 팬들의 관심이 컸다. 우즈는 이 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크게 다쳤으며 부상 후 3개월간 침대에 누운 채로 지내야 했다.

우즈는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다시 팬들 앞에 등장했으며, 공식 대회로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스가 최근 출전 사례다.

아들 찰리와 함께 연한 주황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를 맞춰 입고 나온 우즈는 이날 1번 홀(파4) 티샷을 페어웨이로 보낸 뒤 주위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았다. 우즈 부자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날 카트를 타고 이동한 우즈는 16번 홀(파4) 티샷 이후에는 잠시 다리 부위가 불편한 듯한 기색을 내보이기도 했다.

우즈는 1라운드를 마친 뒤 "토머스 가족과 함께 재미있게 경기했다"면서도 "카트를 이용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피곤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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