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시 10분쯤 경북 의성군 안계면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의성소방서에 따르면 쓰려진 이모씨(89·여)는 주택 연탄 보일러실에서 쓰러진 채 불에 타고 있는 것을 이웃 A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불은 연탄 2~3개가량을 태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이씨는 대구의 한 화상 전문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5시쯤 끝내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연탄을 갈다가 쓰러졌고, 그 이후 꺼내져 있던 연탄으로 인해 몸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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