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 북한병사 역할 맡은 이제훈...영화 '탈주'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 윤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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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30 07:37  |  수정 2021-12-30 07:44  |  발행일 2021-12-30 제15면

이제훈

배우 이제훈<사진>·구교환 주연의 영화 '탈주'가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한다. 지난 11월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구교환과 함께 작품을 하고 싶다고 밝힌 이제훈의 러브콜에 대한 빠른 화답이 이뤄진 셈이다. '탈주'는 비무장지대, 철책 반대편의 삶을 향해 생사의 선을 넘어 질주하는 북한군 병사와 그를 막아야 하는 북한 보위부 장교 사이에 벌어지는 숨 가쁜 추격전을 그린다. 이념과 갈등을 다뤘던 남북의 이야기에서 벗어나 탈주하는 자와 추격하는 자 사이에서 형성되는 복잡 미묘한 감정과 관계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제훈이 남한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북한군 병사 임규남을, 구교환이 규남의 탈주를 막기 위해 추격하는 북한 보위부 장교 리현상을 연기한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연출한 이종필 감독의 신작이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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