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양 감독의 빛나는 데뷔작 '해탄적일천'이 39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한다. 러닝타임이 166분에 달하는 이 영화는 어느 날 해변에서 남편의 실종 소식을 들은 자리와 13년 만에 유명 피아니스트가 되어 고향에 돌아온 웨이칭, 두 사람이 소녀에서 여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2017년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하나 그리고 둘' '타이페이 스토리' 등 에드워드 양 감독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작품들이 매해 국내 극장가를 찾았지만, '해탄적일천'은 그간 복잡한 판권 문제가 얽혀 있어 국내외적으로 개봉에 어려움이 많았다. 내년 1월6일 개봉한다.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윤용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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