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 동절기 운영 중단…환경 개선 들어가

  • 황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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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31 09:37  |  수정 2021-12-31 09:37  |  발행일 2022-01-04 제9면
호랑이숲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숲에서 백두산 호랑이 '한'이가 공놀이를 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호랑이숲이 동절기 운영 중단에 들어간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22년 1월부터 약 4개월간 백두산 호랑이들이 머무는 호랑이숲 환경 개선을 위해 호랑이 관람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수목원 측은 올해 이전한 백두산 호랑이들의 환경과 시설 적응을 비롯한 기존 호랑이들과의 관계 증진, 호랑이숲 시설 개선 및 방사장 확장·보완, 겨울철 급격한 기온 변화에 대한 호랑이들의 원활한 건강 관리 등을 위해 호랑이숲 운영을 중단하고, 호랑이숲의 관리와 환경 개선에 들어갔다.

운영 중단 기간 수목원은 호랑이들의 활동공간 개선과 풍부화 시설물을 제작·설치하고, 호랑이들이 이러한 환경 변화에 충분히 적응하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김규태 백두산호랑이보존센터장은 "2022년 임인년을 맞이해 확 달라진 호랑이숲을 선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관람객들에게 호랑 보호 교육 등을 실시해 동물 복지 향상 및 생태 교육의 장이 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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