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길 만들고 교통편 정비하고' 영주 관광 업그레이드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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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7   |  발행일 2022-01-07 제6면   |  수정 2022-01-07 07:35
'한국 유교의 본산' 소수서원 둘레길 걸으며 선비사상 배워
매표소서 소혼대까지 1.3㎞
자연과 조화된 명품길 조성
캠페인·다큐 등 마케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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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소수서원 명품 둘레길의 소나무 숲 전경. 영주시는 최근 1.3㎞에 이르는 소수서원 명품 둘레길을 조성했다. <영주시 제공>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의 명품 둘레길을 가족과 함께 걸어봐요."

경북 영주시가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을 중심으로 한 '명품 둘레길' 조성을 최근 완료했다. '소수서원 명품 둘레길'(이하 둘레길)은 유교 본산인 소수서원의 세계 유산적 가치를 높이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소수서원을 테마로 한 문화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둘레길은 소수서원 매표소에서 시작해 당간지주~취한대~광풍대~소수박물관~죽계교~영귀봉 경계~소혼대를 잇는 노선으로 총 거리는 약 1.3㎞다. 최대한 기존 경관과 조화로운 노선을 구성하기 위해 기존 소수서원 외곽 노선을 활용하고, 영귀봉 경계 부분은 새로 노선을 신설해 서원 주위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가벼운 산책을 겸할 수 있도록 해 아이를 동반한 부모 등 가족 단위 여행객이 쉽게 걸을 수 있다. 또 동선을 소수박물관과 선비촌 방면으로 연결해 소수서원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 체험 제공으로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그동안 소수서원의 문화재로서 학술적 의의와 건축물 중심인 내부 관람 위주 관광이었으나 둘레길 조성으로 서원 외부의 시점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을 제공한다. 오는 6월 임시개장을 앞둔 '선비세상'의 관광 수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스탬프 투어를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소수서원 홍보를 위한 지상파 방영 다큐영상 제작 지원 등 다양한 관광 마케팅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명품둘레길 조성으로 그동안 관람의 본질인 가치 중심의 소수서원 내부공간에서, 다양한 인문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서원 전체로 시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유산 소수서원의 가치를 증진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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