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오지마을 LPG배관망 보급에 주민들 난방비 걱정 뚝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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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05 14:42  |  수정 2022-01-06 08:38  |  발행일 2022-01-11 제10면
영천시 오지마을 LPG 배관망 보급사업 실시 주민 환영
심야전기 사용때보다 난방비 3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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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열린 자양면 용산리 LPG배관망 보급사업 준공식 후 주민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지역 오지마을 에너지 보급 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천시는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오지마을을 대상으로 LPG 배관망 보급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LPG 배관망 보급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오지 마을을 대상으로 유휴부지에 LPG 소형 저장 탱크를 설치하고 배관을 연결하여 마을 세대 내에 LPG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영천시는 지난해 사업비 5억3천여만 원을 투입 자양면 용산리 36세대에 저렴한 LPG를 공급하고 있다.


농촌 지역의 경우 대다수 농가에서는 심야 전기 및 LPG 용기를 배달하여 사용하고 있어 겨울철 난방비가 가계에 큰 부담이 됐다.
게다가 LPG 용기 배달 사용 농가는 심야 시간에 배달이 안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LPG 소형 저장 탱크 설치로 도시가스 수준으로 연료비가 절감되고 가스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자양면 용산리 정성우 이장은 "심야 전기를 사용했을 때는 주택 99㎡(30평) 가운데 24시간 난방하는 방 2칸, 부엌 포함 약40㎡(13평)에 12월~2월 난방비가 월 평균 45만 원 가량 지출됐는데 LPG 배관망 보급 후 한 달 기준 12~15만 원(30% 수준)으로 확 줄었다"고 말했다.


영천시는 오지마을 주민들의 에너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올해는 화북면 오산1리 마을 66세대를 대상으로 LPG 배관망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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