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로 제거"…순천향대 구미병원 성공적 시술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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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20 07:52  |  수정 2022-01-20 07:53  |  발행일 2022-01-20 제21면
암덩어리만 제거 위장은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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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권 순천향대 구미병원장이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로 암을 제거하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위암 환자는 순천향대 구미병원으로 오세요. 점막하절제술로 안전하게 완치해 드립니다."

순천향대 부속 구미병원은 최근 3㎝ 크기의 위암 환자 A씨를 대상으로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로 안전하게 암을 제거하는 시술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A(여·78)씨는 동네 병원에서 위내시경 검사에서 선암으로 진단받아 수술 병원을 찾던 중 지난 12일 정일권 순천향대 구미병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을 만나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로 암을 떼어냈다.

당시 A씨는 소화기내과 진료에서 내시경으로 재확인 결과 위암의 모양이 크고, 융기형이 아닌 중심부에 넓게 함몰이 있어 난이도가 높은 치료를 예상했으나 정 교수의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수술 실력으로 시술을 마쳤다.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은 비침습적 수술로 암 덩어리만 제거하고 위장은 그대로 보존해 수술 다음날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고 경제적인 부담도 적다.

지금까지 비수도권에는 전문 시술 의료진 부족으로 수많은 환자가 수도권이나 3차 병원으로 몰려 장시간 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지난 3일 국내에서 내시경 최고 명의로 소문난 정 병원장을 초빙해 대부분 위암을 내시경적 점막하절제술을 시행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병원장은 위암, 식도암, 내시경 수술을 포함한 위장관질환 전문의로 내시경 수술용 칼을 개발했다. 국가암검진 제·개정 위원회 위암 분과위원장으로 공헌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상, 락천 의학상, 월봉 학술상, 과학기술상, 순천향의대 올해의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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