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업체 (주)태왕, KLPGA 여자 골프단 창단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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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7   |  발행일 2022-01-18 제2면   |  수정 2022-01-17 18:11
3월 '태왕아너스 골프단' 창단…김유빈·유지나·김지연5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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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유빈 프로. 유지나 프로. 김지연5 프로. (출처: KLPGA)
<주>태왕이 대구경북지역 최초로 KLPGA 여자 골프단을 창단한다.

태왕은 김유빈(26)·유지나(20)·김지연5(19) 등 KLPGA 소속 프로선수 3명으로 구성된 '태왕아너스 골프단'을 오는 3월 창단한다고 17일 밝혔다. 태왕은 지역 출신 선수를 우선 영입한다는 방침에 따라 지역출신 2명, 역외출신 1명과 계약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미 전지훈련에 들어간 상태다.

2016년 KLPGA에 입회한 김유빈 프로는 지난해 정규투어 상금순위 43위의 기대주다. 올해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확보한 상태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유지나와 김지연은 모두 대구 영신고를 출신이다. 올해 KLPGA에 입회한 유지나 프로는 2022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2위의 루키로 1부리그 전(全) 대회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김지연5 프로는 올해 영신고 졸업 예정으로 KLPGA 드림투어에서 맹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태왕 관계자는 "KLPGA 여자 골프단 창단은 향후 10년간 태왕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태왕아너스'의 전국 브랜드화를 이뤄 내겠다는 경영목표와 맞물려 있다"면서 "여자 프로 골프단 운영을 통해 전국적인 광고, 홍보 효과를 통해 '태왕아너스'의 브랜드를 전국 곳곳에 알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태왕의 KLPGA 여자 골프단 운영 소식은 지역 기업들 사이에서는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과거 전국적인 명성의 지역 건설업계 빅3(청구·우방·보성) 시대의 재현을 기대하게 만드는 데다, 지역 기업인 태왕의 스포츠마케팅이 지역을 넘어 전국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노기원 태왕 회장은 "앞으로의 10년 동안 태왕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첫 번째 과제가 전국적인 브랜드화가 필수조건"이라며 "KLPGA 여자 골프단 운영을 통해 전국 브랜드화의 첫걸음을 뗐다. 출발은 3명이지만 선수단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박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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