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지역 여성 취업에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중추적 역할

  • 유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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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1-18 11:19  |  수정 2022-01-18 11:23  |  발행일 2022-01-19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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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성채용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구인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영천시 제공>


경북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일하기센터)가 지역 여성 취업 알선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해 지난해 영천시가 경북도 주관 '2021년 일자리 창출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데 한몫 했다.

2015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일하기센터는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및 미취업 여성에게 취업 상담·직업교육 훈련·인턴십·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취업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구직상담 1천621건, 구인상담 961건, 찾아가는 이동상담 16회를 비롯해 구인·구직 만남의 날도 19차례나 개최했다. 또 기업 및 취업 유관기관과 취업박람회를 운영하여 총 1천176명에게 취업을 연계했다. 코로나 19 첫해인 2020년에는 취업자 수가 423명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740여 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일하기센터 직원들은 구직자와 상담 등을 거친 후 사전에 구인 희망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 구직자에게 기업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일자리 제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은 물론, 미취업 여성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 취득과 전산·세무·회계 사무원 등 5개 과정의 직업교육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생 가운데 85명이 자격증을 취득 취업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현장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40명에게 인턴십도 제공해 이직률을 낮췄다. 또 직장 여성들의 자녀 양육 부담 해소를 위한 돌봄지원사업인 '직장 맘 자녀안심 케어 지원사업'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일하기센터의 체계적인 취업프로그램 운영으로 취업자들의 업무능력이 높고 이직률이 낮아 기업에서도 구인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센터를 통해 지난해 6명을 채용한 세탁업체인 <주>신대영사의 권영수 대표는 "공기관(센터)을 통해 취업한 만큼 근로자들이 직장에 대한 안정감과 신뢰감이 높아 정착률이 높다"며 "올해에도 센터를 통해 10여 명을 추천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이정 영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팀장은 "경력 단절 여성과 미취업 여성들의 활발한 취업을 위해 직업 상담에서 직업교육, 취업 연계 등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천=유시용기자 ys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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