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동서, 경주 보문단지 내 집라인 등 경북 관광인프라 발굴 발벗고 나선다

  • 박주희
  • |
  • 입력 2022-01-19 15:04  |  수정 2022-01-19 15:11
KakaoTalk_20220119_103617147
아이에스 그룹과 경북도·경주시·경북문화관광공사가 지난 18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 관광인프라 조성 및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혁운 아이에스그룹 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아이에스동서 제공
2022011901000578900023632
집라인 출발타워 조감도. 아이에스동서 제공



아이에스동서가 경북 관광인프라 발굴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특히 보문관광단지 내 집라인을 조성해 '경주 관광객 2천만 명 시대'를 열 초석을 다질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주>의 권혁운 회장은 지난 18일 경북도청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이하 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도 관광인프라 조성 및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의 관광인프라 투자에 필요한 관련 사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주 목적으로 하며,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집라인 조성과 운영'이 주요 추진 사업이다.


집라인 조성사업은 공사와 경북도, 경주시가 지난해 초부터 공모 절차를 거치는 등의 많은 노력을 기울여 아이에스동서의 지주사 아이에스지주<주>가 최종 선정됐다. 집라인 설치·운영은 아이에스지주와 공사가 자본금 164억을 공동으로 출자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해 수행할 예정이다. 법인 출자금은 공사(40%)와 민간(60%)으로 구성되며, 민관이 공동으로 출자한 사업의 투자 규모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


아이에스지주가 조성하는 집라인은 수상공연장 광장에서 출발해 보문호를 가로질러 호반광장 인근에 도착하게 되는 약 1.3㎞의 코스로 국내 최장 거리이다.


첨성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출발 타워 높이는 127m에 달하며, 외관은 화려한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보문관광단지와 경주시 일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엣지워크 체험, 전망대, 카페, 대형 실내 스포츠 테마파크 바운스 등이 입점해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 의성 출신으로 출향 기업인인 아이에스지주 권혁운 회장은 "기업이 성장할수록 이익을 우선하기보다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집라인 사업뿐 아니라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